트럼프 관세 전쟁의 진짜 부작용: 기축통화 달러 지위 흔들리나?

2025. 4. 30. 16:44경제 브리핑

 

트럼프의 관세 전쟁, 달러의 신뢰를 뒤흔들다

트럼프 행정부가 시작한 관세 전쟁은 단순한 무역분쟁이 아니라,

글로벌 통화 질서의 근간인 '기축통화 달러'의 신뢰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닛케이 아시아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금융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달러, 미국 국채, 뉴욕 증시까지 ‘트리플 약세’를 동시에 맞고 있어요.

달러의 신뢰를 뒤흔들다

 

‘마러라고 협정’과 달러 방어 시도

과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 스티븐 미란은 이른바 ‘마러라고 협정’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 협정의 핵심은 징벌적 관세로 타국의 달러 보유고를 자발적으로 축소하게 만들고,
연준의 보유 달러를 장기채로 전환해 달러 유동성을 묶는 것입니다.

 

이는 1985년 ‘플라자 합의’의 현대판으로 불렸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채무 불이행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며

기축통화 달러에 대한 국제적 신뢰 훼손을 경고했습니다.

 

기축통화 달러, 왜 중요한가?

달러가 기축통화라는 것은 곧 세계 무역과 금융이 달러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뜻입니다.
이 지위 덕분에 미국은 막대한 적자에도 달러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자국 통화로 부채를 갚는 ‘지구상의 유일한 특권 국가’로 군림해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의 예측불허 무역 정책, 관세 폭탄, 그리고 정책 혼선은
달러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서서히 갉아먹고 있습니다.

 

미래의 세계경제, 어떻게 변할까?

미국 국채에 대한 신뢰 하락

  • 중국이나 일본 같은 주요 보유국이 미국 국채를 축소할 가능성이 커짐.
  • 장기적으로는 달러 중심의 금융 질서 약화.

기축통화 다변화 가능성

  • 유로, 위안화, SDR(특별인출권) 등 다른 통화의 위상 상승 가능성.
  • 디지털 화폐 기반의 비중앙화된 거래체계가 논의될 수도 있음.

환율 불안정성 증가

  • 달러 가치가 불안정해지면 원자재, 수입물가, 금융자산 가격이 요동치게 됨.
  • 글로벌 자본 이동이 급격하게 바뀌며 금융위기 가능성이 커질 수 있음.

한국 경제엔 어떤 영향?

  • 원화 환율 변동성 확대
    → 달러 불안정은 원/달러 환율을 급격히 흔들 수 있어 외환시장 불안정성 증가
  • 수출기업 부담 증가
    → 환율 리스크가 커지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 유지 어려움
  • 외환보유 전략 재조정 필요
    → 한국도 달러 일변도 보유 정책에서 분산 다변화로 전환을 고려할 필요

 

결론: 관세 전쟁이 만든 예상 밖의 파장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단순히 '무역 분쟁'이 아닌
기축통화 달러 체제 자체에 균열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흔들리면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이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 여진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파급될 것입니다.

 

대선 정국의 우리나라는 트럼프의 관세전쟁에 재대로 대응도 못한 채 미국에 끌려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환율 방어 전략, 외환보유 다변화,
글로벌 무역 체계의 구조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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